업무용으로 텍트로닉스 제품을 사용했지만 중국산 치고는 너무 비싼 가격에 개인용으로 구입하기에는 꺼려졌습니다. 그래서 가성비 좋은 오실로스코프를 찾아봤습니다.

중국산 브랜드는 매우 다양합니다. TEKTRONIX(텍트로닉스), RIGOL(리골), AGILENT(애질런트), KEYSIGHT(키사이트), OWON(오원), UNI-Trend(유니티), SIGLENT(시글런트) 등…

그중 값싸면서 사용과 보관이 용이한 태블릿 형태를 구입했습니다. 값싼 제품은 인코더가 오동작을 할 수 있으니 터치 방식이 더 속 편합니다.

알리익스프레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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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13D

듀얼 채널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-100MHz 대역폭 1GS/s 샘플링 속도 7인치 휴대용 태블릿 오실로스코프 FNIRSI-1013D

새로운 FNIRSI-1013D 디지털 태블릿 오실로스코프 듀얼 채널 100M 대역폭 1GS 샘플링 속도 미니 태블릿 디지털 오실로스코프

5.0

FNIRSI-1013D 디지털 태블릿 오실로스코프 듀얼 채널 100M 대역폭 1GS 샘플링 속도 미니 태블릿 디지털 오실로스코프

이 제품의 제일 큰 특징은 배터리 내장입니다.

저가형 오실로스코프는 뻥스펙이 심하기 때문에 실무에 사용하려면 텍트로닉스 제품과 비교 테스트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 검교정은 될런지🤔

개봉

배송 비닐을 뜯으니 에어캡으로 감긴 박스가 보입니다. 그래도 찌그러진 박스 모서리…

뭐가 잔뜩 들어있어요. 추가 옵션인 P4100 프로브 세트와 기본 구성인 P6100 프로브 2개, 본체, USB-C 케이블, USB 어댑터입니다. USB 케이블의 길이는 1.5M로 충분합니다.

프로브는 두꺼운 비닐의 지퍼백에 담겨있어 깔끔한 장기 보관이 가능합니다. 기본 프로브 구성에 문제가 있었습니다.

USB-C 어댑터는 한국에서는 사장된 일본식 돼지코 플러그입니다. 5V 2A 어댑터 아무거나 사용하면 됩니다.

USB 디지털 충전기에 연결하니 5.19V, 1.88A, 9.78W 로 측정됩니다.

본체 윗면에는 BNC 커넥터와 충전 LED, USB-C 포트, 전원 푸시락 버튼이 있습니다. BNC가 제품 표면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시로 탈착 하기에 상당히 불편합니다. 손가락 끝으로 잘 돌려야 됩니다.🤬

전원을 켜보니 배터리는 완충 표시되었습니다. 80%이상 남아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
전면에는 새상품용 보호 필름이 붙어있습니다. 현장에서 사용할 때에는 별도의 보호필름을 붙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.

뒷면 거치대는 🐕허접스럽습니다. 걸쇠가 없어서 고정이 안 되고 힘없이 돌아갑니다.🤬🤬🤬

뭔가 없습니다. 그것은 바로바로~ 사양 표시!

전원 입력 사양도 없고 제조일자도 없습니다. 제일 중요한 시리얼번호가 없습니다! 이런 제품은 마구 찍어내서 퍼뜨리는, 품질 보증이 안 되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. 즉, 업무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개인 취미용일 뿐입니다.

기본 프로브에는 1x, 10x 슬라이드 스위치가 있습니다.

프로브 부속물이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.

그라운드 스프링이 없습니다! 🤬 어차피 안 쓰지만…
노란색 클립도 없습니다! CH1은 노란색인데!!! 🤬🤬

판매자에게 물어보니 상품페이지 사진을 보라고 합니다. 알리 사진의 구성물은 더 처참합니다. 🤬🤬🤬

P4100 100x 프로브 부속물에는 그라운드 스프링이 있었습니다. 다행히 노란색 클립이 끼워져 있었습니다. 누가 쓰던 건가?🤔 스프링을 끼우거나 뺄 때에는 스프링을 감기는 반대방향으로 밀어서 구멍을 넓히면 됩니다.

삐끗 방지용 팁 절연 커버입니다. SMD 다리를 측정할 때 좋아 보입니다.

1kHz 테스트핀에 프로브 후크를 걸고 AUTO SET 버튼을 터치하면 파형이 나타납니다. 트리거가 자동으로 적용됩니다.

교정용 1kHz 출력 전압은 1.7V인데, 프로브 측정값은 32.9V로 나타납니다.🤬🤬🤬 이미 많은 리뷰에서도 나타났듯이 이 제품은 측정값이 상이하기 때문에 절대 측정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. 상대 측정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어요. 대충대충~

CTRL 버튼을 눌러 V값을 확대하고, 차트의 좌우 영역을 터치해서 시간을 확대하면 파형이 잘 보입니다. 프로브를 조절할 필요 없이 세팅된 상태입니다. 누가 만졌나?🤔

파형이 찌그러졌다면 완전한 구형파가 될 때까지 동봉된 드라이버를 프로브 구멍에 넣어 +를 좌우로 돌려줍니다. 뱅뱅 돌릴 때마다 파형이 찌그러졌다가 펴졌다를 반복합니다.

MEASURES 버튼을 터치하면 측정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 그런데 채널 표시가 좌우로 바뀌었습니다.🤬

측정

I2C 클록을 측정 해봅니다.

상단의 채널버튼을 누르면 FFT 표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.

I2C의 기본 클록은 100kHz이며 오실로스코프에서는 98.8kHz로 측정되었습니다. 1.2%의 오차가 발생하였습니다.🤬

장점

탁상용보다는 작으니 보관이 용이하고 복잡한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기 좋습니다. 내장 배터리가 있으므로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추가 단점

USB 포트는 호스트 기능을 하지 않습니다. PC와 연결되는 클라이언트입니다. 그래서 USB 저장장치를 연결해도 캡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없습니다.

USB와 측정 회로는 절연되어 있지 않으므로 둘다 같은 충전기에 연결하면 오동작을 합니다. GND만 연결하고 프로브 핀을 갖다 대지 않으면 -2.7V가 검출됩니다. 3.3V에 갖다 대면 0V가 측정되고 5V에 갖다대면 노이즈 섞인 1V가 측정됩니다.🤣🤬